결혼·육아
집에만 오면 피곤해 하는 남편, 무슨 문제가 있는걸까?
▶ 우리 남편은 자도 자도 피곤하데요 하루 일과를 마치고 남편 돌아올 시간만 기다리는 아내. 오늘 무슨 일이 있었고, 누굴 만났고 어떤 대화를 했는지 남편에게 말해줄 생각에 들뜬다. 저녁 7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 기쁜 마음에 뛰어가지만, 남편의 얼굴은 죽을상을 하고 있다. 거래처에서 한 소리를 듣고 왔다며 피곤에 쩐 모습으로 아내를 바라본다. 저녁을 빨리 먹고 자고 싶다는 남편. 물론 이해한다. 하루 종일 회사에서 얼마나 힘들었을지 알고 있다. 거래처를 상대하며 바닥까지 내려간 자존심 때문에 얼마나 속상할지도 이해가 간다. 그래서 위로해 주려고 했는데, 남편이 좋아하는 반찬도 하고 함께 볼 영화도 준비했는데 남편은 자고 싶어 한다. 사실 가끔은 이해가 간다. 1주일에 1~2번 정도는 이해하지만 매..
2022. 5. 20. 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