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 / 2022. 3. 15. 00:45

2022 경찰대학 여성 합격자 전체 34%, 전년대비 8% 증가 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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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경찰대학 여성 등록자는 17명으로, 전체에서 34%를 차지한다. 지난해보다 8% 증가한 수치로, 성별 분할 모집을 폐지한 결과다. 2021년부터 경찰대학은 성별에 구분 없이 모집하고 있다. 2020년에는 선발 비율에 여성 12%의 제한이 있었다. 

 

경찰대학 입학생의 성비는 남자 33명, 여자 17명이다. 경위 공채 합격자는 남자 38명, 여자 12명이다. 경찰대학과 경위 공채 모두 3대 1 정도의 성비를 보여주고 있다. 42기 경찰대학 수석은 여학생 강모 양이 차지했고, 차석은 남학생 서모 군이다. 

 

경찰대학 입시는 1차 필기시험, 2차 신체·적성 검사, 면접 등의 과정을 거친다. 또 학교생활기록부 성적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합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또 입학정원의 12%는 농어촌 3명, 한마음무궁화 3명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이번 제42기 경찰대학 경쟁율은 92.4 대 1을 기록했다. 

 

경위 공개경쟁 채용시험 수석은 여성 합격자 김모씨다. 차석은 남성 학격자 이모씨가 차지했다. 또 합격생 중 3명은 순경으로 근무하다, 경위 시험에 합격해 화제가 되었다. 경위 채용시험은 1·2차 필기시험과 신체·체력·적성검사 마지막으로 면접을 거쳐 선발된다. 또 치안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정원의 20%를 세무·회계 5명, 사이버 5명으로 뽑는다. 제71기 경위 공개경쟁 채용시험의 경쟁률은 34.8 대 1이다.

 

▶ 선발시험 강화

 

경찰대학의 여성 합격자가 증가한건 전년 대입의 학습효과 라는 분석이 있다. 선발 비율을 폐지해 유리한지 불리한지 파악이 어려워 지원을 포기한 학생도 있을 수 있다. 경찰대학은 그간 12%로 제한했던 여학생 비율을 폐지하고, 연령제한도 완화했다. 

 

최근 여경에 대한 무용론이 제기되면서, 경찰대학의 여성 합격자에 대한 관심도 높다. 여경이 실제 현장에서 얼마나 범죄자를 제압할 수 있는가를 두고 논란이 분분하다. 경찰대학은 이런 불신을 알기에 성별 분리 선발 폐지와 체력검사 강화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체력검사에서 무릎을 바닥에 댄 채 팔굽혀펴기를 하던 시험에서, 남녀 모두 무릎을 때고 치러야 한다. 남성의 경우 만점 기준이 1분에 61개, 여성은 31개다. 악력은 남성은 최고점이 64kg, 여성은 44kg으로 높아졌다. 윗몸일으키기는 남자는 1분당 31개 이하, 여성은 22개 이하가 최저점으로 변경됐다. 

 

또 연령제한을 41세 미만으로 확대하고, 기혼자의 입학을 허용했다. 1차 시험은 수능 출제범위에 따라 출제되어, 수능의 국어, 영어, 수학의 공통과목에서 문제가 나왔다. 일반전형과 특별전형 모두 1차 시험 20%, 체력시험 5%, 면접 10%, 학생부 15%, 수능 50%의 비중으로 합격자를 가린다. 모집인원은 일반전형 44명, 특별전형 6명이었다. 

 

 

▶ 경쟁율

 

2020년은 남학생 37대 1(80명 모집, 지원자 2,965명), 여학생 156대 1(10명 모집, 지원자 1,567명)이었다. 첫 통합선발을 했던 2021년은 50명 모집에 4,233명이 지원해 84.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원자 중 남학생은 2,879명, 여학생은 1,354명이었다. 

 

2022년은 모집정원 50명에, 4,620명이 지원해 92.4 대 1의 경쟁율을 보였다. 육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 국군 간호사관학교는 학령인구 감소로 경쟁률이 하락한데 반해, 경찰대학 만 경쟁율이 상승했다. 

 

▶ 여경 무용론을 잠재울 수 있을까?

 

최근 벌어진 강력범죄에서 여경은 국민과 언론의 신뢰를 잃었다. 범죄 현장에서 초동 조치를 제대로 하지 못했거나, 경찰의 신분을 망각하고 범죄자 제압을 등한히 하는 사건이 몇몇 있었다. 이를 두고 언론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여경을 왜 뽑아야 하는지에 대한 설전이 벌어졌다. 

 

여성이 신체적으로 남성보다 약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경찰이라면 여성으로서가 아니라, 경찰으로서 의무를 다해야 한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현장 배치에서 빠지거나, 힘들고 어려운 사건을 멀리 한다면 앞으로 여경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은 줄지 않을 것이다. 

 

물론 경찰의 업무가 치안 유지에만 있지는 않다. 경찰은 치안유지 외에도 사이버 범죄, 행정 등 다양한 업무가 있다. 치안 유지에 여경이 제 역할을 못한다는 이유로 여경 자체를 선발하지 말자는 논리는 성립하기 어렵다. 

 

경찰은 한국 사회에서 안정적인 직업으로 선망받는다. 안정적이고 정년까지 꾸준히 다닐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공무원으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혜택도 함께 가져갈 수 있다. 말 그대로 경찰 공무원인 것이다. 결론적으로 여경은 필요하다. 다만, 여경이 신뢰를 회복하려면 경찰의 본분을 다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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