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 / 2022. 9. 7. 11:20

명문 대학교 입학이 성공을 보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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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문대 vs 지방대

 

불과 10년 전만 해도 명문대 진학은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었다. 명문대학교를 졸업해야 대기업에 취업할 수 있고, 대학원에 진학해 교수가 될 확률도 높았다. 그래서 많은 수험생들이 학과보다 대학교의 간판을 보고 진학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명문대학교 출신들이 사회의 주요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 교수는 물론 기업인, 정치인 등의 대부분이 명문대학교 출신이다. 반면 지방대학교에 진학하면 실패한 인생으로 간주되었다. 취업에도 불리했다. 이렇듯 명문대학교 진학에 사활을 건 수험 전략 때문에 많은 입시생들이 서울로 몰려들었다.

 

최근 변화가 일고 있다. 출산율 저하로 인구가 줄어들고, 대학에 진학하는 수험생도 덩달아 줄었다. 입학 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교는 폐교되거나 정부 지원이 중단되는 상황까지 몰리고 있다. 앞으로 인구절벽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여 많은 대학교가 문을 닫을 것으로 보인다.

 

또 명문대학교를 바라보는 인식도 달라졌다.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는 SKY라 불리며 여전히 명문이지만, 예전만큼 진학 열기가 뜨겁지 않다. 대학교를 나와도 취업이 어렵고 돈벌기 힘든 세상이라 인식의 변화가 일고 있는 것이다.

 

▶ 대학교 진학은 취업을 보장할까?

 

코로나19를 전후로 취업을 바라보는 인식이 달라졌다. 코로나19로 이동이 제한되고 사무실 근무가 어려워졌다. 재택근무가 선호되고 출퇴근 시간도 유동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꼭 만나야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화상 미팅으로 대체되고 있다. 

 

대학교 수업도 원격으로 진행하는 곳이 많아졌다. 원격 수업의 질 때문에 등록금 반환 소송을 하는 학생도 있었지만, 앞으로 원격 수업은 필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원격 수업은 물론 대학교 진학에 회의적인 사람도 늘고 있다.

 

학교 간판 위주로 뽑던 채용은 실무 능력 위주로 바뀌고 있다. 꼭 대학교를 나와야 한다는 인식은 줄고, 실무에서 얼마나 성과를 내느냐가 관건이 되었다. 지방대학교 출신으로 성공한 사업가, 고졸 출신인데 1억 원의 연봉을 받는 회사원도 있다.

 

연예인을 보면 대학 진학에 대한 열기가 식었음을 확연이 느껴진다. 예전에는 실용음악과, 연기과 등 대학에 진학하는 연예인이 많았다. 반면 요즘에는 대학교에 진학하지 않는 연예인이 절대 다수인데, 꼭 필요한가에 대한 의문을 느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취업을 위한 선택

 

물론 대학교 수업이 취업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것은 아니다. 대학교에서 배우는 이론은 여전히 유효하다. 하지만 세상은 이론보다 실무, 성과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명문대학교를 나와야 우수한 인재라는 인식도 사라지고 있다. 

 

고등학교 3년 내내 수험공부를 하기보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도 늘고 있다. 졸업과 동시에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여 남들보다 빠르게 돈을 버는 학생이 늘고 있다. 또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개인 사업을 준비해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며 스스로 도전의 길로 걸어가는 사람도 많다.

 

예전에는 명문대학교를 입학만 하면 끝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어차피 취업과 성공이 보장되니 열심히 공부하기보다 노는데 시간을 더 쓰는 학생이 많았다. 1~2학년은 놀고 3학년 때부터 바짝 학점관리와 취업 준비를 해서 대기업에 취업하는 선배들을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은 이 전략이 통하지 않는다. 4년 내내 열심히 준비해도 취업의 문이 좁아져 채용의 기회조차 못 얻는 졸업생이 많아지고 있다. 학생들의 수준이 낮아진게 아니라 채용 인원을 줄이는 기업의 트렌드 때문에 상황은 악화일로를 겪고 있다.

 

▶ 대학을 안가도 되는 이유

 

대학교에 진학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심화학습을 통해 학문의 본질을 깨닫기 위해서다. 물론 그 이면에는 취업이라는 그림자가 있다. 학문의 본질을 깨닫는데 중점을 두기보다 어느 대학의 대기업 취업률이 높은가가 평가의 대상이다.

 

하지만 요즘은 디지털 노마드로 대표되는 트렌드가 성행하고 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본인이 원하는 일을 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한 가지 예로 유튜버가 있다. 유튜버는 대학교 간판이 중요하지 않다. 어느 대학, 어느 전공을 했느냐 보다 얼마나 시청자의 관심을 받는지가 관건이다. 

 

쇼핑몰도 마찬가지다. 쇼핑몰 웹사이트를 구축하는건 대행업체에 맡기면 된다. 운영자는 얼마나 손님을 모으고 마진을 남기는지 고민하면 된다. 유튜버와 쇼핑몰로 대박이 나면 웬만한 대기업 과장의 월급을 20대 때 벌 수 있다. 트렌드를 쫓는 청년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정리하면 대학, 명문대학은 이제 취업시장에서 그리 선호되지 않는다. 학벌이 성공의 지름길이란 공식도 점점 깨지고 있다. 요즘 트렌드는 어떤 일을 하건 얼마만큼의 시간과 노력으로 돈을 버는지가 중요해졌다. 이름보다 실력이 우선시 되는 사회로 변모해 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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