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 / 2021. 12. 22. 00:55

고등학교 여자배구부 정리 : 강원, 충청, 전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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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여자고등학교는 강릉시 옥천동에 위치해 있다. 강릉여고 배구부는 2018년 CBS배 우승, 2019년 전국학생배구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강원도 유일의 여자배구부로, 다수의 프로선수를 배출한 명문이다. 특히 김우재 감독 재임 시절 전국적인 강팀으로 이름을 날렸다.

 

강릉여고 출신 배구선수로 고예림이 있다. 현대건설 주전 레프트 고예림은 중앙여고에서 강릉여고로 전학했고, 1년 유급한바 있다. 강릉여고 시절 고예림은 2013 전국 남녀종별 배구선수권대회 여고부 부문 수비상을 수상했다. 현재 현대건설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안혜진은 GS칼텍스의 주전 세터이자, 국가대표다. 날카로운 서브와 빠른 토스를 구사하는 유능한 세터다. 강릉여고 시절 라이트로 뛰다 고3 때 세터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2016년 태백산배 우승을 이끌었고, 세터상을 수상했다. 2016년 여자배구 최강으로 꼽히는 선명여고는 단 1패만 했는데, 안혜진이 이끄는 강릉여고가 그 주인공이었다. 

 

최민지는 IBK기업은행에 1라운드 6순위로 입단해, 2021년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해 활약하고 있다. 김해빈은 3라운드 2순위로 IBK기업은행에 입단했고, 2020년 GS칼텍스로 이적했다. 세터 이현은 페퍼저축은행의 주전으로 첫 시즌을 치르고 있다. 이밖에도 이영(전 KGC인삼공사), 김현지(양산시청), 이미애(전 한국도로공사),김수빈(IBK기업은행) 등이 있다. 

 

대전·충청도

대전 용산고등학교는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해 있다. 2006년 개교한 남녀공학으로 재학생은 약 800명이다. 2009년 창단한 여자 배구부는 다수의 프로선수와 국가대표를 배출한 중부권 명문팀이다. 2011 태백산배 전국남녀 중고배구대회 우승, 2018 CBS배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대전 용산고 출신 배구선수로 김미연이 있다. 흥국생명의 주장이자 주전 레프트인 김미연은 2011년 3라운드 3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했다. 이후 IBK기업은행을 거쳐, 2018년 흥국생명으로 이적했다. 날카로운 서브와 준수한 공격력을 갖춘 레프트다. 

 

나현수는 2라운드 1순위로 KGC인삼공사에 입단해 미들블로커로 활약하고 있다. 고등학교 때 성인 대표팀에 발탁될 정도로 실력이 출중하다. 이밖에도 변명진(대구시청), 서유경(KGC인삼공사), 심미옥(전 IBK기업은행), 우수민(한국도로공사) 등이 대전 용산고를 졸업했다. 

 

제천여자고등학교는 충북 제천시 서부동에 위치해 있다. 1942년 설립한 공립 학교다. 1974년 창단한 제천여고 배구부는 2019 태백산배 전국 남녀 중고배구대회에서 대구여고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 CBS배 전국남녀 중고배구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국적인 강팀이다.

 

제천여고 출신 배구선수 김지원의 포지션은 세터다. 원래 한봄고를 다니다 제천여고로 전학했다. 고교시절 레프트와 라이트로 뛴 경험이 있고, 2020 춘계 전국대회에서 준우승을 이끌었다. 2020-21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했다. 

 

세터 김현지는 2라운드 5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했고, 레프트 김정아는 1라운드 4순위로 한국도로공사의 지명을 받았다. 이밖에도 황윤성(현대건설, 수련선수), 박연화(페퍼저축은행, 5라운드 2순위), 구혜인(IBK기업은행, 4라운드 2순위), 장지원(전 GS칼텍스) 등이 제천여고를 졸업했다. 

 

천안청수고등학교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에 위치한, 일반계 공립 고등학교다. 2012년 창단된 배구부는 2019년 빛 영광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청수고 출신 배구선수로 권혜림이 있다. 권혜림은 2012년 배구부 창단 멤버로 4라운드 2순위로 IBK기업은행에 입단했다.

 

리베로로 등록되었고, 주로 원포인트 서버로 코트를 밟았다. 2014-15 시즌 7경기에 출전했다. 2016년에는 양산시청으로 자리를 옮겨 실업배구 연맹전 우승을 이끌었다. 

 

 

광주·전라도

근영여자고등학교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해 있다. 근영여고 배구부는 1973년 창단된 팀으로 전국대회 우승 17회, 준우승 26회, 3위 26회를 차지한 명문 중의 명문이다. 다수의 졸업생들이 프로와 실업무대에서 뛰고 있으며, 국가대표 선수도 배출한 강팀이다.

 

근영여고 출신 배구선수 이소영은 V리그 최고의 레프트다. 176cm의 단신이지만 높은 점프력과 뛰어난 테크닉으로 득점을 낸다. 공격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리시브와 디그를 구사해 공수 밸런스가 좋은 선수다. GS칼텍스 시절 팀의 트레블 우승을 이끌었으며, 2021년 KGC인삼공사로 이적해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오지영(GS칼텍스)은 V리그에서 세 손가락안에 꼽히는 리베로며, 국가대표 주전 선수로 활약해 2020 도쿄 올림픽 4강을 이끌었다. 한수지(GS칼텍스)는 1라운드 1순위로 입단해 세터로 활약하며 신인왕을 받았다. 이후 센터로 포지션을 변경해 블로킹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 배구선수 장윤희는 170cm의 단신 레프트였다. 키는 작지만 높은 점프력과 강력한 스파이크로 국제대회에서 대활약한 레전드 선수다. 현역 은퇴 후 배구 해설위원으로 활약했고, 현재 서울 중앙여고 감독으로 배구부를 이끌고 있다. 

 

이밖에도 박상미(흥국생명, 리베로), 한송희(한국도로공사, 레프트), 양유나(전 GS칼텍스, 레프트), 정미선(전 현대건설, 레프트) 등이 근영여고를 졸업했다. 

 

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는 전남 목포시 상동에 위치해 있다. 목포여상 배구부는 1994년 창단해 20회 이상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명문이다. 전라도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으로 다수의 프로선수들과 국가대표를 배출한 팀이다. 

 

목포여상 출신 염혜선은 국가대표 주전 세터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안정적인 토스와 날카로운 서브를 구사해 4강을 이끈 주역이다. 현재 KGC인삼공사에서 뛰고 있다. 여동생 어르헝은 몽골 출신 배구선수로, 목포여상에서 뛰고 있다. 염혜선의 아버지는 어르헝을 입양해 한국에서 배구선수로 뛸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문정원은 원래 송원여상 배구부 소속이었으나, 팀이 해체되자 목포여상으로 전학했다. 왼손잡이 라이트인 문정원은 V리그 최고의 서버로 꼽히며, 준수한 리시브 능력을 갖춘 선수다. 이밖에도 현대건설 리베로 김주하, 전 배구선수 정선아와 김채원 등이 목포여상을 졸업했다. 

 

광주체육고등학교는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해 있다. 광주체고 여자 배구부는 2013년 창단했다. 2009년 송원여상 배구부가 해체하면서, 배구선수를 꿈꾸는 중고등학생들이 갈 곳을 잃었다. 이에 광주광역시 교육청과 광주배구협회가 합심해 광주체육고 배구단 창단을 이뤄냈다. 

 

광주체고 출신 선수로 김주향이 있다. 김주향은 1라운드 3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해 백업 선수로 뛰다, IBK기업은행 이적 후 주전으로 발돋음 했다. 김주향 준수한 공격력을 갖춘 레프트다. 이은지는 2021년 페퍼저축은행 수련선수로 입단했다.

 

한편 선명여고를 졸업하고 KGC인삼공사에서 뛰고 있던 정호영은 원래 광주체고를 다녔다. 하지만 배구 명문으로 꼽히는 선명여고가 정호영을 스카우트해 전학을 갔고, 광주체고는 이 때문에 배구부 해체까지 고려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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