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 / 2022. 2. 25. 00:57

우리아이 학습 효율 : 1 대 1 온라인 수업 vs 여러명과 오프라인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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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코로나는 많은 것을 바꿔 놓았다. 그중 교육은 가장 큰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기존 오프라인에서 비대면 수업으로 점차 학습의 방향이 달라지고 있다. 물론 예전에도 온라인 수업은 있었지만, 제한적이었고 효과가 떨어진다는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 시대에서 비대면 온라인 수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선생님 1명과 학생 15명이 한 번에 수업을 하기도 하고, 1 대 1로 수업을 받기도 한다. 온라인 수업을 위한 인터넷 환경, PC용 카메라, 화상 교육 프로그램 등이 떠오르며, 이제는 보편화되었다. 

 

오프라인 수업의 장점은 서로의 감정이 전달되고, 궁금한 사항을 바로 체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친구들과 함께 책상에 앉아 공부하니 동기부여도 되고, 선생님의 눈을 보고 목소리를 들으며 지근거리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 

 

오프라인 수업의 단점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는 것이다. 정해진 시간에 교실에 도착해야 하고, 짜여진 스케줄에 따라 공간을 이동하며 수업을 들어야 한다. 매일 반복되는 루틴으로 지겨움을 느낄 수 있고, 몸이 아프거나 개인적인 일이 있어도 쉽게 시간을 낼 수 없다. 

 

▶ 온라인 수업의 보편화

 

온라인 수업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자유롭다. 인터넷 환경과 디바이스(노트북, 스마트폰 등)만 있으면 어디서나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학교에 가기 위해 일찍 일어날 필요도 없고, 멋들어지게 옷을 차려입지 않아도 된다. 

 

시간에 맞춰 디바이스를 켜고, 화면을 보고 수업을 들으면 된다. 수업에 필요한 자료는 메신저로 쉽게 받을 수 있고, 화면 공유 기능을 통해 PPT나 판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혹시 제시간에 참여하지 못했다면 녹화된 영상을 시청하며 놓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온라인 수업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실시간 수업. 학교 수업과 마찬가지로 정해진 시간에 선생님과 수업하는 방식이다. 공간에 구애받지는 않지만, 시간은 지켜야 한다. 물론 학교에 등교하기 위한 준비, 이동 시간은 크게 절약할 수 있다.

 

둘째, 녹화 된 영상을 시청하는 수업. 선생님이 미리 강의 영상을 녹화하고, 학생들이 이해하기 편하게 편집하여 자막과 설명 자료를 첨부해 놓은 것을 시청하는 방법이다.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유튜브 등)에 업로드해 놓으면, 어디서나 플레이해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 오프라인 vs 온라인 효과가 더 높은 수업은?

 

그럼 오프라인과 온라인 수업 중 어느쪽이 더 학습 효과가 높을까? 정답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학습 목표와 방향성에 따라 오프란이 더 좋을 수 도 있고, 온라인 수업이 더 적합할 수 도 있다. 본인의 목적에 맞게 효율적인 수업 방법을 고르면 된다. 

 

예를 들어 외국어 수업은 온라인 수업이 더 낫다. 한국에 거주하는 원어민 선생님께 배우면 좋겠지만, 수업 스케줄을 서로 맞춰야 하고 비용도 만만치 않다. 또 이름이 알려진 선생님은 수업료가 정말 비싸다. 서로 같은 공간에서 수업을 해야 하니 이동과 공간 대여에 드는 비용도 고려해야 한다. 

 

반면 온라인 수업은 요즘 유행하는 외국어 수업 플랫폼을 이용하면 된다. 웹사이트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전 세계의 다양한 원어민 선생님과 공부할 수 있다. 미국, 호주, 캐나다 등의 영어 원어민 선생님은 온라인이라도 비용이 높다. 약간 눈을 낮춰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의 영어 선생님을 찾는다면 1만 원 이하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1 대 1로 수업을 하니,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강의가 가능하다. 또 별점과 리뷰를 통해 선생님의 강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고, 수업을 받았던 학생들의 후기도 알 수 있다. 영어 뿐만 아니라 스페인어, 러시아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등 원하는 모든 언어의 선생님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오프라인 수업은 음악(악기 연주) 등 실기 연습에 적합하다. 예를들어 악기 연주는 손동작, 자세, 연주 방법 등의 디테일이 중요하기 때문에 온라인 수업으로는 한계가 있다. 직접 선생님이 자세를 교정해주고, 연주 방법을 알려주어야 효과가 높다.

 

▶ 우리아이가 받게 될 수업은?

 

코로나가 종식되어도 온라인 수업은 여전히 대세가 될 것이다. 온라인 수업은 어차피 다가올 미래였다. 코로나로 인해 훨씬 빨리 앞당겨진 것이다. 예전에는 국내에 있는 선생님이 전부였다면, 코로나 시대에는 전 세계에 다양한 선생님의 강의를 쉽게 만나볼 수 있다. 

 

물론 오프라인 수업이 없어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오프라인 수업의 장점은 여전히 많으며, 케이스에 따라 적절하게 우리가 선택하면 된다. 비싼 수강료를 내고, 유명 강사에서 수업을 받던 시대에서 '효율'이 중요한 시대로 변하는 과도기인 것이다. 

 

온라인 수업은 1명의 선생님이 1천명, 수만 명을 강의하는 게 가능하다. 또 1 대 1로 눈높이에 맞는 디테일한 수업도 가능하다. 공간과 시간의 제약에서 자유로워 비용도 훨씬 절약된다. 이 모든 장점들 때문에 온라인 수업은 오프라인 수업을 점점 대체해 나갈 것이다. 

 

과도기에서 가장 효율적인 학습 방법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수업의 조화를 맞추는 것이다. 유명강사를 쫓기보다 수업의 질을 따지고, 비용을 고려해 내 아이에게 맞는 가장 효율적인 수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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