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 / 2022. 8. 3. 01:11

신입사원이 하루라도 빨리 업무에 적응하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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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서지 말자

 

신입사원은 패기가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다. 패기란 주어진 과제에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도전하는 걸 뜻한다. 하지만 신입사원은 신입이다. 아직 경험이 일천하고 처리할 수 있는 업무도 제한적이다. 무조건 도전한다고 업무성과나 나는 게 아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신입사원의 업무처리 능력은 평균이하다. 아무리 입사 성적이 좋고 머리가 좋더라도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또 경험이 쌓이지 않으면 처리할 수 없는 일도 있다. 그러니 무작정 나서 일을 망치기보다는 가만히 선배들의 뒤를 따르는 게 안전하다. 

 

성공 가능성이 10%인 과제에 도전하기 보다, 선배들의 뒤를 따르며 중간 이상을 노리는 게 현명하다. 정말 이상한 회사가 아니라면 신입사원에게 말도 안 되는 성과를 기대하지 않는다. 만약 그런 회사를 다니고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퇴사하는 게 낫다. 

 

나서길 좋아하면 업무량만 늘어나는게 회사다. 나서는 사람이 좋은 성과를 내면 시기하고, 실패하면 험담 대상이 된다. 신입사원으로서 벌써 그들의 입방아에 올라 좋을 게 없다. 그러니 패기를 보여주기보다 시간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익숙해지는데 주력하자. 

 

▶ 너무 두려워 말자

 

신입사원은 모든게 두렵다. 본인이 작성한 기안이 틀렸는지 밤새도록 고민한다. 업무 중 실수를 한다면 어떤 꾸중과 잔소리를 들을지 벌써부터 무섭다. 물론 업무 실수를 한다면 지적을 받아야 하고 혼나면서 배워야 한다. 혼나는걸 두려워하지 말자.

 

누구나 신입이던 시절이 있었다. 물론 선배들은 본인에게는 그 시절이 없었다는 듯이 당신을 대할 것이다. 왜 그것밖에 못하냐고, 왜 이리 느리냐고 당신을 타박할 것이다. 세상에는 참 많은 사람들이 있고, 특히 회사는 이상한 사람들이 잔뜩 모여있다. 

 

사적인 감정을 공적으로 푸는 사람도 있다. 집안에 안좋은 일이 있으면, 그 스트레스를 회사에서 푸는 상사가 대표적이다. 또 생리기간에 유독 민감해져 아무나 잡고 소리를 지르는 상사도 있다. 날씨가 안 좋다고 후배를 타박하는 선배도 있다.

 

그러려니 하기에는 너무나 화가난다. 그럼에도 어쩔 수 없다. 들이박으면 퇴사를 각오해야 한다. 시간이 흐르면 어떻게 피할 수 있는지, 어떻게 욕을 덜 먹을 수 있는지 자연스레 알게 된다. 누구나 다 겪는 일이니 본인만 힘들거라 생각하지 말자.

 

 

▶ 중간만 하자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말자. 회사는 잘하는 사람에게 업무를 더 얹혀주는 곳이다. 업무성과에 비례해 연봉이 오른다면 더할나위 없지만, 대부분의 회사는 그렇지 않다. 오히려 잘하는 사람에게 업무를 더 주고, 나중에는 왜 더 잘하지 못하냐고 타박한다. 

 

잘해봐야 아무소용 없다. 본인의 커리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 자격증이나 외국어 공부를 하자. 경력은 시간에 비례해 쌓인다. 업무성과를 포트폴리오로 보여줄 수 있는 직업이라면 모르지만, 아니라면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말자. 중간만 가도 충분하다. 

 

너무 잘하면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된다. 혹여 사장님이 당신을 예쁘게 봐 연봉을 갑자기 높여준다면, 동료들의 수군거림을 감수해야 한다. 낙하산이라느니 누구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했다느니 등의 험담을 듣게 될 것이다. 회사를 오래 다녀본 사람은 알겠지만, 회사는 첫째도 사람 둘째도 사람이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얼마나 오래다닐지가 결정된다. 연봉과 업무환경, 복지는 옵션일 뿐이다. 아무리 일이 힘들어도 마음에 맞는 동료가 있으면 버틸만하다. 연봉이 적어도 직장 상사가 부처와 같다면 회사를 더 다닐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 퇴사도 방법이다

 

업무환경이 엉망이고 사람도 이상하다면 퇴사를 고려해 보자. 무작정 오래 버티는게 능사는 아니다. 물론 최소 3개월은 버텨야 이 회사가 다닐만한지 아닌지 가늠할 수 있다. 하지만 입사 초반에 말도 안 되는 업무를 주거나 폭언, 폭설을 듣는다면 과감히 퇴사하자.

 

당신에게 중요한건 시간과 건강이다. 시간을 버려가면서까지 이상한 회사에 다닐 필요가 없다. 정신건강을 해치면서 버티는 건 병원비만 느는 짓이다. 물론 끈기는 필요하다. 조금만 이상해도 퇴사하는 신입사원이 있다. 입사 초반의 낯선 환경을 버티지 못하고 도망가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퇴사가 고민된다면 주위에 먼저 털어놓자. 회사 경력이 많은 대학 선배도 좋고, 친구도 좋다. 진짜 알짜배기는 현 회사의 선배들이다. 누구라도 한 명 마음에 맞는 사람을 찾아 친해지려 노력하자. 그리고 힘든 일이 있으면 소주 한잔 걸치며 고민을 털어놓자.

 

자연스레 선배의 연봉을 가늠할 수 있고, 회사가 비전이 있는지 알 수 있다. 특히 3~5년차 선배를 주목하자. 그들이 당신의 미래 모습이다. 3~5년 차 선배들이 받는 연봉을 당신이 받을 것이고, 그들의 업무량과 성과가 당신에 해야 할 몫이 될 것이다. 그러니 3~5년 차 선배와 친해져 회사의 실상을 파악한 후 비전이 없다면 과감히 퇴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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