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서울대에 합격 및 등록자 TOP 10은 모두 자사고와 영재학교, 외고가 차지했다. 상문고등학교는 일반고 중 가장 많은 등록자를 배출했지만, 순위는 18위에 그쳤다. TOP 15위 안에 일반고는 단 한 곳도 없다. 이는 정부가 정시 전형 비율을 40% 이상으로 올리라는 지침 때문에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서울대학교는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교다. 입학 하는 것 만으로, 미래가 보장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우리나라 최고의 준재가 모이는 곳이며, 졸업 후 교수, 대기업, 연구자 등으로 활동하며 한국을 이끄는 리더로 활약하고 있다.
서울대 등록자 TOP 10 순위를 보면, 약 70~30명이 수시 또는 정시로 합격했다. 영재학교와 외고는 정시보다 수시 합격자의 비율이 높다. 반면 자사고는 정시 합격자가 수시보다 훨씬 높게 나타나는 경향성을 보여준다. 정시 확대 정책으로 수능과 내신에 모두 강점이 있는 자사고가 정시에서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서울대 등록자 순위에서 예체능 계열은 제외했다. 예체능 계열 학교 중 서울예고, 선화예고, 국립국악고, 계원외고 등이 TOP 100위 안에 들었지만, 사실상 경쟁하는 무대가 달라 순위에서는 제외되었다.
순위 | 학교명 | 합계 | 수시 | 정시 | 지역 | 유형 |
10위 | 상산고 | 31 | 8 | 23 | 전북 전주 | 자사고 |
9위 | 휘문고 | 32 | 3 | 29 | 서울 강남 | 자사고 |
광주과고 | 32 | 31 | 1 | 광주 북구 | 영재학교 | |
8위 | 인천영재 | 34 | 34 | 0 | 인천 연수구 | 영재학교 |
세종영재 | 34 | 34 | 0 | 세종 | 영재학교 | |
대구과고 | 34 | 32 | 2 | 대구 수성구 | 영재학교 |
10위 상산고는 자사고의 원조로 유명한 학교다. <수학의 정석> 저자로 유명한 홍성대 전 이사장이 사재를 출연해 학교를 운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서울대뿐만 아니라, 매년 의대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200명을 웃도는 명문 중의 명문이다.
전북 전주에 위치해 있지만,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어 희망자는 입사가 가능하다. 학생들이 전국에서 모여, 자연스레 공부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 전국단위 자사고인 상산고는 어느 지역 학생이건 지원이 가능하다. 학교생활우수자, 지역인재, 글로벌태권도, 사회통합 등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9위 휘문고는 32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했다. 수시가 3명, 정시가 29명으로 정시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휘문고 역시 서울대 합격과 의대 진학에 강하다. 매년 30명 정도의 학생을 서울권 의대에 진학시키고, 지방 소재 의대와 치대에도 많은 수의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공동 9위 광주과학고는 32명의 등록자 중 수시 31명, 정시가 1명이다. 역시 수시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특히 서울대 의대를 비롯한 의치대 진학자도 상당하다. 과학기술분야 인재 양성이라는 목적하에 공적 예산을 지원받고 있어, 의대에 진학 할 경우 교육비를 환수당할 수 있다.
공동 8위는 인천영재학교, 세종 영재학교, 대구과학고다. 세 학교 모두 수시 합격자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게 특징이며, 영재학교라는 공통점이 있다. 영재학교는 초중등교육법이 아닌 영재교육법을 적용받아, 다른 고등학교와 차이가 있다.
순위 | 학교명 | 합계 | 수시 | 정시 | 지역 | 유형 |
7위 | 세화고 | 39 | 6 | 33 | 서울 서초 | 자사고 |
한국영재 | 39 | 35 | 4 | 부산 진구 | 영재학교 | |
6위 | 대전과고 | 40 | 38 | 2 | 대전 유성구 | 영재학교 |
5위 | 하나고 | 47 | 38 | 9 | 서울 은평구 | 외고 |
4위 | 대원외고 | 49 | 33 | 16 | 서울 광진구 | 외고 |
7위는 세화고와 한국영재학교가 차지했다. 두 학교는 39명의 등록자를 배출했지만, 수시와 정시의 비중은 정반대다. 세화고는 수시 6명, 정시 33명으로 정시 합격자가 많다. 반면 한국영재학교는 수시 35명, 정시 4명으로 수시 합격자가 훨씬 많다. 세화고의 정시 합격자가 지난해에 비해 14명이나 늘었다.
6위 대전과학고는 40명의 등록자 중 수시 38명, 정시는 2명이다. 대전 소재 고등학교 중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또 다른 영재학교와 마찬가지로 의치대 진학자도 다수 배출했다. 대전과고에서 의약학 계열에 지원해 12명이 의대, 1명이 치대에 진학했다.
5위 하나고는 47명의 등록자 중 수시 38명, 정시는 9명이다. 2021년 대입에서 46명을 배출한데 이어, 2022년에도 전국 TOP 5 안에 이름을 올렸다. 또 영재학교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수시 합격생을 배출해, 서울대에 강한 고등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4위 대원외고는 49명의 등록자 중 수시 33명, 정시는 16명이다. 다른 외고와 영재학교에 비해 수시와 정시의 차이가 크지 않은게 특징이다. 1984년도에 개교해 우리나라 최초의 외고로 유명한 대원외고다. 개교 이래 꾸준히 명문대 합격자를 다수 배출하며, 명문 고등학교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순위 | 학교명 | 합계 | 수시 | 정시 | 지역 | 유형 |
3위 | 경기과고 | 53 | 47 | 6 | 경기 수원 | 영재학교 |
2위 | 서울과고 | 67 | 54 | 13 | 서울 종로구 | 영재학교 |
1위 | 외대부고 | 72 | 31 | 41 | 경기 용인 | 자사고 |
3위 경기과학고는 53명의 등록자 중 수시 47명, 정시는 6명이다. 2021년 대입에서도 53명의 서울대 진학자를 배출한데 이어, 올 대입에서도 같은 성적을 거두었다. 경기과고 역시 의대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많다. 2021년에는 <유퀴즈>에 출연한 경기과고 출신 의대생이 출연해 논란이 된 바 있다.
2위 서울과고는 67명의 등록자 중 수시 54명, 정시는 13명이다. 2021년 대입에서 68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한 것과 비교해 1명이 줄었다. 역시 서울대 의대에 수시 합격한 학생들이 많아, 영재학교의 설립 취지와는 상반된 결과를 보여준다.
1위는 용인 외대부고로 72명의 등록자 중 수시 31명, 정시는 41명이다. TOP 10에 이름을 올린 학교 중 가장 많은 정시 합격자를 배출했다. 2020년 63명, 2021년 60명에 이어 최근 들어 가장 많은 서울대 합격자를 내 명문 자사고의 이름을 높였다.
외대부고는 수시와 정시의 합격자가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다. 수시와 정시 모두 강해, 서울대는 물론 국내외 명문대에 진학하는 학생들을 매년 다수 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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