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자♥20대 남자 커플, 결혼할 수 있을까?

▶ 연상연하 커플

 

여자가 남자보다 나이가 많으면 연상연하 커플이라고 부른다. 글자 그대로 보면 남녀 성별에 상관없이 나이 차이가 나는 커플을 의미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연상인 경우에만 연상연하 커플로 부른다. 남자가 연상인 커플이 많기 때문이다.

 

연애가 자유롭고 나이에 큰 신경을 안쓰는 요즘 세대는 연상연하 커플이 많다. 특히 연예인 연상연하 커플이 크게 늘면서 대중들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대표적인 커플로 함소원-진화, 미나-류필립, 이사강-론 등이 있다. 

 

함소원(1976년생)과 진화(1994년생)는 무려 18살 차이가 난다. 2018년 결혼 한 두 사람은 연상연하 커플이면서, 한국-중국 국제결혼 부부다. 중국 데뷔 후 줄 곧 연하만 만나온 함소원은 결혼은 18살 차이가 나는 진화와 했다. 두 사람 사이에 딸이 있고 <아내의 맛>을 통해 부부생활이 공개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미나(1972년생)와 류필립(1989년생)은 17살 차이가 난다. 술자리에서 처음 만난 두사람은 한눈에 반했고,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얼마 후 류필립이 군대를 갔는데 미나는 마흔이 넘은 나이에 곰신이 되어 기다려 주었다. 2018년 결혼해 정식 부부가 되었다. 

 

이사강(1980년생)과 론(1991년생)은 11살 차이가 난다. 이사강은 뮤직비디오·CF 감독이며, 론(천병화)은 보이그룹 빅플로 출신이다. 두 사람은 2018년 결혼해 부부가 되었다. 이사강은 배용준의 전 여자 친구로 유명하다. 

 

▶ 연상녀가 좋은 이유

 

보통 남자들은 자신보다 어린 여성을 선호한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20대 초반 여성을 가장 선호하고, 나이를 아무리 먹어도 20대 여자를 만나고 싶어 한다. 여자가 외모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시기이며, 유전학적으로 보면 가임기로 임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쉽게 말하면 어린 여자를 좋아하는 건 본능에 가깝다.

 

그래서 많은 커플들이 남자가 연상, 여자가 연하다. 물론 연상녀를 선호하는 남자도 있다. 엄마처럼 정성스레 살펴주면서도, 나이보다 동안인 외모에 끌리는 것이다. 자신보다 어린 여성을 만나면 이것저것 챙겨주고 신경써줄게 많은데, 연상녀한테는 오히려 보살핌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연상녀라고 해서 무조건 좋아하는건 아니다. 전제조건은 나이에 비해 어려 보이는 외모다. 40살이 넘었음에도 철저한 자기 관리로 여전히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하고, 잘 빠진 몸매를 갖추고 있어야 연하남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 

 

연상녀가 좋은 이유는 경제적인 부분도 있다. 어린여자와 만나면 데이트 비용의 많은 부분을 남자가 내야 한다. 하지만 누나와 만나면 데이트 비용에 대한 부담이 확 줄어든다. 또 연륜이 있기 때문에 고민상담이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쉽게 말해 징징대지 않는 것이다.

 

 

▶ 연하남이 좋은 이유

 

나이 많은 여성이 어린 남성에게 끌리는건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오빠들에게서 느끼지 못했던 귀여움이다. 연상남을 만나면 애교도 부려야 하고, 나이 차이에서 오는 여러 가지 매너도 지켜야 한다. 귀여움으로 어필하는 연하남은 마음의 평온함을 준다. 

 

또 남자를 리드할 수 있다. 오빠들은 뭐든지 자기가 결정하려고 한다. 리드 당하는걸 좋아하는 여자도 있지만, 반대의 성향도 있다. 어린 남자와 만나면 뭐든지 해주고 싶고 챙겨주고 싶은 마음에 이것저것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또 데이트와 여행 등을 주도적으로 나서 컨트롤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모성애다. 여자는 누구나 모성애가 있다. 어린 남성에게 느끼는 모성애는 자식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낸다. 자신보다 덩치가 크고 강인한 남자지만, 엄마의 품 안에서 쉬는 아이 같은 모습을 볼 때 사랑스러움을 느낀다. 

 

▶ 연상연하 커플 결혼할 수 있을까?

 

쉽지 않다. 둘이 좋아 연애를 시작하는건 어렵지 않다. 하지만 결혼에 이르는 건 많은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 첫 번째로 남자의 마음이다. 여자는 어느 정도 나이가 차면 결혼을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아직 어린 남성은 결혼에 대한 생각이 아직 없을 수 있다. 

 

나이를 점점 먹어 가면서 조바심을 느끼는 여자는 남자를 채근할 수 있다. 그럼 남자는 고민한다. 난 아직도 어리고 한창 때 인데 벌써 결혼을 해야 하나? 내가 결혼을 생각할 만큼 누나를 좋아할까?라는 고민 말이다. 

 

두 번째 가족들의 반대다. 시대가 변했다고 해도 내 아들이 나이 많은 여자와 결혼하는 걸 반길 부모는 많지 않다. 특히 엄마들은 나이 많은 여자가 순진한 내 아들을 홀렸다고 생각한다. 나이 차이가 앞선 연예인들처럼 17살, 18살이 난다면 부모들은 억장이 무너진다. 

 

세 번째 아이 문제다. 보통 여자가 마흔 살이 넘으면 아이를 갖는 게 힘들어진다. 서로 사랑해 결혼을 꿈꾸지만, 아이를 갖지 못한다면 큰 고민이 될 것이다. 둘이 마음이 맞아 아이를 갖지 않기로 한다면 모르지만, 아이를 원한다면 결혼 후 큰 난관을 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주변의 시선이다. 질투가 많은 여자들은 나이많은 여자가 남자를 돈으로 홀렸다고 비난할 수 있다. 남자의 친구들은 연상녀의 외모를 보고 놀릴 수 있다. 친구들 사이의 곱지 않은 시선과 더불어 가족, 동료들의 관계도 생각해야 한다.

 

이것저것 재면 아무것도 못한다. 서로 사랑한다면 앞선 4가지 이유는 넘지 못할 장애물도 아니다. 하지만 둘 중에 한명이라도 흔들린다면 결혼을 하지 않는 게 좋다. 괜히 의리(?)로 결혼했다가, 가정이 파탄 나는 나쁜 결과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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