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 / 2022. 4. 17. 10:17

회사 동료와 스트레스 안받고 지내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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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보다 자주 보는 회사 동료

 

보통 회사는 주5일에, 9시~18시까지 근무를 한다. 이것저것 다 감안하면 어머니보다 자주 보고, 와이프와 보내는 시간보다 더 많은 일을 함께 한다. 자주 보다 보면 서로의 성격도 어느 정도 파악되고, 누구와 더 친하고 덜 친하고 가 결정된다.

 

사실 업무를 하다보면 여러 일로 부딪힐 수 있다. 실수를 했다거나, 업무 능력이 떨어져 갈등이 생길 수 있다. 사실 업무적인 갈등은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는 건, 업무 외적으로 부딪히는 감정싸움 때문이다. 

 

나를 헐뜯거나, 나쁜 말을 하고 다니는 A직원과 몇년째 냉랭한 관계를 유지 중이다. 업무를 같이 할 때나, 출장을 같이 가면 불편하기 그지없다. 그렇다고 관계를 개선하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렸다. 서로 차가운 말투로 대하고, 때로는 따가운 눈빛 교환을 하기도 한다.

 

게다가 마주보는 자리에 앉아 근무를 하니, 하루 종일 신경이 쓰인다. 눈이라도 마주칠까 눈의 초점을 흐리다 보니 눈이 아플 지경이다. 가끔 외근자들이 많아 둘만 사무실에 남는 경우가 있는데, 빙하기라도 온 것 마냥 차가운 기운이 감돈다.

 

▶ 직장 스트레스

 

많은 직장인들이 스트레스를 호소한다. 직장인 스트레스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동료와의 나쁜 관계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매일 부딪히며 어쩔 수 없이 업무를 해야 하기에, 성격이 안 맞아도 함께 일할 수밖에 없다. 절이 싫으면 중이 나가야 해, 참고 또 참기만 한다.

 

사실 처음부터 사이가 안좋은건 아니었다. 입사 초반에는 매일 점심을 함께하고, 퇴근 후 술 한잔 같이하던 사이였다. 그러다 업무적으로 갈등이 생겼고, 이게 화근이 되어 풀리지 않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누구의 잘못이 더 크건 간에, 서로가 불편한 건 팩트다.

 

잘 지내보려 노력했는데, 지금은 누구보다 불편한 사이가 되어버렸다. 내가 없는 사이 내 욕을 하고다닌다는 소리도 들었다. 내 업무능력을 평가절하하고, 하지도 않은 실수를 언급하고 다닌다. 또 내 사생활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다고 한다.

 

무조건 참아야 할까? 아니면 같이 욕해야 하나? 그냥 한판 붙을까?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는다. 서로 신경 안쓰로 업무만 하고 싶은데, 지금은 너무 많이 와버렸다. 그 사람에게 찾아가 달래고, 화를 풀기에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 시작부터 잘못되었다

 

회사는 일하려 오는 곳이다. 회사는 월급 받으러 다니는 곳이다. 그런데 동료와 잘 지내보려, 더 친해지려 노력한게 부메랑이 되어, 스트레스로 다가온 것이다. 처음부터 사적인 관계를 맺지 않았다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처음 입사해 혼자 독고다이로 지내는 건 쉽지 않다. 다들 한잔 하러 가는데, 나만 쏙 빠지는 게 모양새가 좋지는 않다. 하지만 개인적인 관계를 맺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주말에 어딜 가자느니, 퇴근 후 식사를 하자는 요청을 거절하기 어렵다. 

 

혼자 밥먹는게 싫다고? 어차피 인생은 혼자 사는 거다. 업무 하는데 서로 친하게 지내는 게 좋다고? 그건 초반에만 그렇고, 시간 지나면, 사적인 관계가 없는 게 업무효율이 더 좋다. 나쁜 관계로 지내라는 게 아니라 일만 하면 된다. 일 외에는 아무런 관계를 맺지 말자.

 

서로 성격이 잘 맞는다고? 친구 하기로 했다고? 당신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당신이 퇴사했을 때 과연 몇 명이나 연락이 올까? 진짜 친한 친구도 오래가기 힘든데, 직장에서 사귄 친구가 얼마나 오래갈 수 있을까? 친구가 되지 말라는 게 아니다. 

 

처음 입사해서 동료들과 사적인 관계를 맺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또 한 번 틀어지면 답이 없다. 많은 동료들 사이에서 특정 무리에 끼어야 마음이 편한 건 이해가 간다. 하지만 사적인 관계를 시작해 본인의 개인 시간을 할애한다면 엄청난 손해다. 

 

▶ 일만 하자

 

회사에서는 일만 하다. 감정표현을 줄이다. 어떤 일이건 잘 웃지 말고 업무적으로만 대하자. 퇴근 후에는 아무도 만나지 말자. 단 경조사는 모두 참석하자. 그럼 아무 문제없다. 화근은 사적인 관계에서 오는 것이다. 업무적으로만 대하면 아무도 뭐라고 할 사람이 없다.

 

물론 차가운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을 것이다. 그게 왜? 차가운 사람이 되자. 단 예의는 지키면서 선을 넘지 말자. 업무적으로는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협력하자. 주요 프로젝트를 끝낸 후 기쁜 마음에 하는 회식은 불참하자. 개인적인 일이 있다고 핑계를 대자.

 

한 번 두 번 핑계가 늘다 보면, 당신은 회식에 참가하지 않는 사람으로 낙인찍힐 것이다. 그러면 당신에게 회식하자고 제안하는 사람도 줄어들 것이다. 회식은 모든 직장인들의 적이다. 당연히 회사에서 진행하는 회식은 참가해야 하지만, 친한 직원들끼리 뭉치는 회식을 가지 말자. 

 

함께 밥 먹을 사람이 없다고? 혼자 먹자. 혼자 먹으면 온전히 점심시간을 모두 쓸 수 있다. 혼자 식당에 가거나 도시락을 싸오자. 밥 먹고 근처 공원에서 음악을 들으며 휴식을 취하자. 아무도 당신을 터치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편한걸 왜 안 할까?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회사는 일하러 와서 월급 받는 곳이다. 일하고 돈만 받자. 좋은 친구는 모임에 나가서 사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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