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 / 2022. 4. 23. 00:17

승진해서 연봉 올리기 vs 부업으로 100만원 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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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봉 3828만 원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3828만 원이다. 이를 월 실수령액으로 환산하면, 약 280만 원이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격차는 매우 크다. 대기업 평균 월급은 529만 원인데 반해, 중소기업259만 원으로 약 반절에 불과하다. 

 

대기업의 경우 20대 때 302만 원으로 시작해 30대 495만 원, 40대 651만 원, 50대 687만 원으로 정점을 찍는다. 이후 60대 이상이 되면 453만 원으로 월 급여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준다. 50대 때 받는 687만 원을 연봉으로 환산하면 약 1억 원이다. 

 

중소기업은 20대 195만 원, 30대 274만 원, 40대 299만 원, 50대 280만 원, 60대 이상은 234만 원의 평균 월급을 받는다고 조사됐다. 40대에 가장 높은 급여를 받지만 300만 원도 안 되는 적은 금액이다. 월급이 300만 원이면 대기업의 20대 사원과 같은 수준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가장 큰 차이는 급여 상승률에 있다. 대기업의 경우 300만 원으로 시작해 687만 원으로 2배 이상 급여가 오른다. 반면 중소기업은 195만 원으로 시작해 겨우 100만 원이 더 오르는 수준이다. 20대부터 50대까지 20년 넘게 일해도 연봉 상승폭이 적어도 너무 적다. 

 

▶ 대기업 vs 중소기업

 

중소기업 기본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기업 중 99.9% 중소기업이다. 중소기업 종사자는 전체 근로자의 82.7%를 차지하고 있다. 대기업의 숫자는 전체 기업 중 0.1%도 안된다. 대기업 종사자는 전체 근로자의 17.3%를 차지한다. 

 

쉽게 말해 10명 중 8명은 중소기업에 다닌다는 의미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대다수의 근로자는 평균 월급이 300만 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부부가 맞벌이를 한다고 가정하면 둘이서 월 600만 원을 버는데, 이 정도면 평범하게 살 수 있는 급여 수준이다.

 

물론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근로자도 다수 있다. 중소기업은 퇴사와 이직이 잦고 근속연수 역시 짧다. 한 기업에 10년 이상 근무하는 경우도 드물다. 반면 대기업은 높은 급여와 복지로 입사는 어렵지만, 한번 들어가면 최대한 오래 근무하려는 경향성을 보인다. 

 

월 300만 원 받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이다. 중소기업 근로자라면 40대가 돼서야 겨우 300만 원을 손에 만질 수 있다. 300만 원이면 혼자 살기 딱 좋은 급여다. 200만 원 정도 여유 있게 쓰고, 100만 원을 매달 모으면 노후자금으로 충분하다. 물론 결혼을 하지 않는다는 가정에서다.

 

▶ 승진해서 연봉 올리는 게 의미 있나?

 

그럼 중소기업의 다니는 근로자는 연봉 상승이 의미가 있을까? 20대 때 200만 원을 받다가, 40대 때 300만 원을 받으면 삶이 크게 달라질까? 결혼을 하기도 어렵고, 하더라도 아이를 키우는 건 더더욱 힘들다. 혼자 살기는 좋은 급여지만, 둘이 살기에는 부족한 돈이다. 

 

20대부터 열심히 일해봐야 40대에 만질 수 있는 돈이 300만 원이라면 힘이 빠진다. 회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 승진을 하면 뭐하나? 실제 내 통장에 꽂히는 돈은 얼마 되지 않으니, 열심히 일해 성과를 내야 할 이유가 없다. 바꿔 말하면 중소기업은 열심히 일한 대가를 충분히 지불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그래서 직장인 5명 중 1명은 부업을 한다는 조사가 있다. 가장 손쉬운 배달 아르바이트부터 대리기사, 유튜브, 블로그, 인터넷 쇼핑몰 등 다양한 부업이 성행하고 있다. 적은 돈이라도 스스로 일해 손에 쥘 수 있다면 성취감이 정말 크다.

 

가령 250만 원의 월급을 받는 중소기업 근로자라면, 부업으로 매달 50만원을 버는게 더 쉽다. 월급을 50만원 올리려면 연봉을 최소 600만 원 이상 높여야 한다. 중소기업 연봉 상승률이 매우 적은걸 감안하면 어느 쪽이 더 쉬운지 쉽게 알 수 있다. 

 

▶ 미래가치를 보자

 

부업을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부족한 월급을 채워줄 생계형, 안정적인 월급을 기초로 자신의 사업 만드는 도전형, 또 하나의 재능을 찾는 투잡형 등이 있다. 어느 이유에서건 부업은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 성행하며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유튜브를 보면 퇴근 후 배달하는 법, 블로그 운영법, 유투버 되는 법 등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 부업 비법이 전자책으로 불티나게 팔리며, 직장인들의 니즈가 무언지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부업으로 돈을 벌기란 쉽지 않다.

 

부업은 말 그대로 부업이다. 월 수익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본업은 따로 있고, 적은 비중을 차지하는게 부업이다. 부업을 하려면 억지로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퇴근 후 잠자는 시간을 쪼개서 할 수 있고, 휴무날 시간을 내 해야 한다. 가능하기만 하다면 회사에서 근무 중에 짬짬이 할 수 도 있다. 

 

개인 시간을 내야 하는 게 단점이지만, 잘만 한다면 본업을 넘어서는 수익을 올릴 수 도 있다. 특히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유튜브, 블로그, 인터넷 쇼핑몰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운영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유명해지기만 한다면 높은 월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미래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다니고 있는 중소기업에서 언제 잘릴지 모른다. 아니 잘리지 않더라도 열이 뻗쳐 언제 스스로 뛰쳐나갈지 모른다. 부업은 본업을 잃을 준비를 하는 시간이다. 부업을 키워 본업보다 높은 수익을 올리면 사표를 고민할 수 있다.

 

따라서 부업을 하려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분야에 재능이 있는지 알아야 한다. 잘 모르겠다면 이것저것 다해봐야 한다. 유튜브도 해보고 블로그도 운영해 보자. 인터넷 쇼핑몰을 개설해 뭐라도 팔아보자. 일단 해보면 답이 나오고, 답이 나오면 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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