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 / 2022. 2. 28. 00:33

외국어 공부, 드라마 대사 따라하면 저절로 익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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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어는 필수

 

요즘 젊은 청년 중 외국어 하나 못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나는 아닌데?라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닥치면 기본적인 영어는 대부분 할 줄 안다. 또 학교에서 배운 제2외국어와 취업을 위한 외국어 공부, 유학, 어학연수 등으로 많은 사람들과 접하며 언어를 익혀왔다. 

 

외국어는 필수다. 특히 영어는 반드시 공부해야 한다. 영어를 모르면, 접할 수 있는 정보의 양과 질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영어만 잘해도 전 세계 모든 나라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 사실 잘 못해도 번역기가 발달해 어느 정도 내용은 가늠할 수 있다. 

 

언어를 익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지로 날아가는 것이다. 영어를 배우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 학교에 다니고 아르바이트를 하면 가장 빠르게 습득할 수 있다. 언어를 공부하면서 부딪힞는 발음 문제, 실생활 언어 등을 현지에서 바로바로 체득할 수 있다.

 

하지만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현지에 체류하기 위해 드는 비용과 교육에 투자해야 할 돈이 너무 비싸다. 한 두달 있어서는 효과를 볼 수 없고,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을 체류해야 언어에 대한 자신감과 기본기를 다질 수 있다. 

 

이렇게 배운 외국어는 당신 삶의 질을 2~3단계 정도 높여줄 것이다. 난 장사를 해서 외국어가 필요없다고? 난 공장에서 일하는데 왜 외국어를 배워야 하지?라고 말할 수 도 있다. 외국어를 잘하면 판매의 대상을 국내에서 국외로 넓힐 수 있고, 공장 단순 노동자에서 사무직으로 변신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 학원에 다니면 되잖아?

 

많은 사람들이 외국어를 배우기 위해 학원을 다니거나 과외를 한다. 물론 좋은 방법이다. 학원에서 기본적인 문법을 익히고, 원어민 선생님과 대화하며 공부하는건 매우 효과적이다. 과외는 1대 1로 하면 비용은 높지만, 본인 수준에 맞는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좋다.

 

그런데 생각해 볼게 있다. 우리는 이미 유치원 때부터 대학교 때까지 수많은 시간을 영어와 외국어 공부에 할애했다. 그런데 지금도 입을 떼기가 쉽지 않다. 공부는 할 만큼 했고, 토익 점수도 있는데 왜 말하는 게 힘들까?

 

그건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억지로 말하려 하기 때문에 말하고 싶어도 마음먹은데로 되지 않는 것이다. 말이란 건 즉흥적으로 바로바로 나와야 한다. 문법에 맞는지 틀린지는 나중 문제고, 어떤 상황에 닥쳤을 때 바로 말을 내뱉어야 소통이란 걸 할 수 있다.

 

학원에서는 문법과 쓰는법, 읽는 법 등을 알려준다. 하지만 언어를 말하며 소통하는 건 순전히 본인의 몫이다. 문법이 엉망이어도 여행 가서 재밌게 소통하며 즐기는 사람이 있고, 문법은 완벽한데 한 문장을 말하기 위해 수십 번을 곱씹으며 주저하는 사람이 있다. 

 

결과적으로는 문법이 엉망이어도 자신감 하나로 막 내뱉는 사람이 훨씬 언어 습득 능력이 뛰어나다. 언어는 자주 말하고, 자주 듣고 소통해야 진전된다. 혹시 내 문법이 틀렸으면 어떻하지? 내 말에 기분 나빠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 때문에 주저하는 게 한국식 외국어 공부의 한계다. 

 

 

▶ 드라마는 가장 좋은 선생님이다

 

말하는게 무섭다면, 혼자 떠드는 습관을 들이자. 미드, 영드, 일드 등 해외 드라마와 영화를 보면서 주인공에 빙의하자. 그리고 주인공의 발음과 억양, 목소리를 카피해 성대모사하듯 따라 해 보자. 정말 재밌고 웃기다. 내가 마치 드라마의 주인공에 된 듯한 느낌이 든다.

 

 

드라마 주인공이 먼저 대사를 하면, 바로 2초만에 따라 하자. 틀려도 된다. 어떤 문장인지 인터넷으로 찾아볼 필요도 없다. 그냥 들리는 데로, 소리 내서 따라 하면 된다. 이렇게 20화 정도 드라마를 완주하면, 대사의 반복을 통해 언어를 쉽게 익힐 수 있다. 

 

현지인이 내는 발음을 습득할 수 있고,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문장을 배울 수 있다. 물론 사극처럼 올드한 스타일의 대사를 구사하는건 지양해야 한다. 배경이 현대인 드라마를 선택해 보고 또 보면서 대사를 반복적으로 따라 하면 재미도 있고 공부도 된다.

 

일단 언어가 재밌어지면, 그다음부터는 탄탄대로다. 드라마를 통해 연습한 대사를 외국인 친구에게 말해보자. 아마 그 친구는 당신의 발음과 표정 때문에 껄껄 웃을 것이다. "너 혹시 그 드라마 따라하는거니?"라고 단번에 알아볼 수 도 있다. 그렇게 대화는 진전될 수 있다. 

 

▶ 언어는 재밌어야 한다

 

드라마 대사 따라하기가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면, 해외여행 혹은 외국인 친구를 만나보자. 해외여행을 떠나 현지에서 바로바로 배운 내용을 써먹자. 내가 말한 걸 알아듣네?라는 게 느껴지는 순간, 그동안의 공부가 헛되지 않았음에 큰 보람을 얻게 된다. 

 

사실 언어라는건 정확한 발음으로 완벽한 문장만 말하라는 법은 없다. 같은 영어라도 나라마다 발음과 단어의 차이가 날 수 있고, 실생활에서 쓰는 말도 다를 수 있다. 언어는 본인의 개성이 가장 잘 묻어나는 소통 수단이다. 

 

정리하면 외국어를 잘하기 위해 학원과 과외로 공부하는건 좋은 방법이다. 단, 실제 말을 하며 상대방과 소통을 하려면 자신감을 키워야 한다. 자신감이란 2초 만에 원하는 바를 외국어로 전달하는 능력이다. 발음이 엉성해도 좋고, 문법이 틀려도 된다. 

 

서로가 소통을 원한다면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을 것이다. 또 우리에겐 바디랭귀지와 번역기가 있다. 그러니 겁먹지 말고 말하고 또 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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