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의 속도
많은 커플들이 남자의 고백으로 연애를 시작한다. 남자가 먼저 다가가 호감을 표시하고, 여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남자에게 빠져든다. 남자가 금사빠라면 여자는 시간이 흐를수록 남자에 대한 사랑이 커진다. 물론 케이스 바이 케이스고 일반화 하기는 어렵지만 많은 커플들이 이렇게 사랑을 시작한다.
남자와 여자는 기본적으로 연애의 속도가 다르다. 우스갯소리로 남자의 이상형은 오늘 처음 만난 여자라는 말도 있다. 아무리 예쁜 여자 친구와 함께 있어도 주변의 여자에게 눈길을 주는 게 남자다. 억지로 안 보려고 해도 본능적으로 눈이 가는 게 남자의 심리다.
반대로 여자는 처음에는 냉담하다. 남자가 매일 집앞을 찾아오고 꽃을 선물해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1주일이 지나고 2주일이 흐르면 남자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한다. 나를 위해 이렇게까지 하는 남자가 있을까? 그러다 남자가 하루라도 안 오는 날은 왜 안 오지?라는 생각을 한다.
연애의 속도가 달라 조금만 어긋나도 나쁜 결과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 남자는 급한 연애를 하는 반면, 여자는 천천히 여유 있는 연애를 원한다. 남자와 여자의 연애 속도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 벌써 지겨운 남자, 이제 시작한 여자
남자와 여자가 서로 호감을 확인하고 연애를 시작했다. 남자는 연애 초반 불타는 사랑을 한다. 여자를 위해 모든걸 다 해줄 것처럼 정성을 다한다. 여자가 원하는 장소, 음식, 선물을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한다. 여자는 연애 초반에는 냉담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남자의 정성 공세에 빠져든다.
하지만 남자는 벌써 지루함을 느낀다. 연애 초반에 매일 데려다 주던 남자가 이제는 혼자 가라고 한다. 매주 데이트마다 주었던 장미꽃 한 송이도 손에 없다. 여자가 먹고 싶어 하던 음식을 맞춰주던 자상함도 사라졌다. 어떻게 보면 당연하지만, 여자의 입장에서는 서운할 수 있다.
왜 나만 여자를 맞춰줘야 하지? 라는 심리가 남자에게 생기는 것이다. 너만 좋은 연애보다 서로 좋은 연애가 더 낫다. 물론 남자의 마음이 이해가 가지만, 서운해하는 여자의 심리도 납득이 간다. 하지만 여자는 이미 남자에게 빠져버렸다.
남자의 뱃살도 귀엽고 여드름난 피부도 정겹기만 하다. 남자와 보낸 추억이 많아지면 많아 질 수 록 여자는 연애에 푹 빠져든다. 그리고 남자를 위해 이것저것 챙겨주고 사랑스러운 애교도 보낸다. 하지만 남자의 반응은 무덤덤하기만 하다.
▶ 남자가 더 좋아하는 연애
솔직히 말해서 내가 널 더 좋아해~♬ 남자와 여자 사이에 그게 좋다고 하던데 ♪
이승기의 결혼해 줄래 가상 중 일부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봐도 남자가 더 좋아하는 연애가 더 오래간다고 한다. 연애의 속도가 다른 남녀가 만나 서로 다른 속도로 사랑을 한다. 상대적으로 일찍 식는 남자의 연애 속도를 감안해, 남자가 더 좋아하면 연애가 더 오래간다는 의미다.
남자가 여자를 바라보는 눈빛에서 꿀이 떨어져야 연애가 오래간다. 반대의 경우는 여자가 너무 비참하다. 일반화 할 수는 없지만 보통은 이렇다. 오래된 커플이나 노부부를 봐도 남자가 여자에게 자상하고 적극적이어야 보기 좋다. 반대로 여자는 적극적인데 남자가 냉담하면 좀 그렇다.
남자와 여자의 연애 속도가 다르니 중간점을 찾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일찍 식는게 남자지만, 여자를 좋아하는 마음이 크면 기다릴 수 있다. 여자가 더 빠르게 올 수 있게 천천히 걷거나 중간에서 기다려줄 수 있는 배려심이 생기는 것이다.
▶ 배려하는 연애
연애를 시작하고 불타오르는 시기가 지나면 편한 친구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굳이 손을 잡아야 할까? 남 부끄러운데 왜 키스를 하지? 오늘은 피곤하니 다음 주에 만나지 뭐~ 당연한 현상이다. 상대를 덜 사랑한다기보다 너무 친숙해져 편안함을 추구하는 것뿐이다.
그래서 연애에는 배려가 필요하다. 배려라는게 상대에게 선물을 주고 차 문을 열어주라는 의미만은 아니다. 적극적인 상대에게 어느 정도 맞춰줄 수 있는 텐션이 필요하다. 반대로 쉬고 싶은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고 자유시간을 주는 것도 필요하다.
너무 옥죄거나 너무 느슨한 연애는 오래가기 어렵다. 남녀 사이에는 어느 정도의 긴장감이 필요하고, 때로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여기서 한가지 생각해 볼 것은 오래가는 연애가 꼭 좋은 걸까? 물론 아니다. 마음이 식었다면 하루라도 빨리 정리하는 게 좋다.
질질 끌면서 상대를 애태우는건 보다 빨리 이별하는 게 낫다. 괜히 시간을 끌면 상대의 상처만 더 가중될 뿐이다. 정리하면 남자와 여자의 연애 속도는 다르다. 남자가 더 좋아하면 이 속도를 어느 정도 맞출 수 있다. 또 마음이 식어 되돌릴 수 없다면 하루라도 빨리 이별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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