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육아 / / 2022. 7. 15. 10:58

분노조절 장애에 당하지 않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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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간의 실수에도 크게 분노하는 사람

 

아주 사소한 실수에 크게 화를 내는 사람이 있다. 볼펜 하나 떨어뜨렸을 뿐인데 오두방정을 떨며 내가 얼마나 잘못했는지 분노 게이지로 보여준다. 하지만 본인이 컵을 깨뜨려 내게 상처를 입혀도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괜찮아~라며 넘어간다. 

 

당하는 사람은 속이 뒤집어진다. 나의 사소한 실수는 오버액션으로 공격하고, 본인의 실수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쿨하게 넘긴다. 내가 하면 로맨스, 네가 하면 불륜. 요즘 말로 내로남불이다. 당하는 사람은 속이 터지지만, 행하는 사람은 잘 인지하지 못한다. 

 

분노조절이 안되는 사람은 상황 인식 방식이 다르다. 이성적, 논리적이 아닌 감정 그 자체로만 받아들인다. 당시 본인의 기분이 좋으면 큰 일도 좋게 좋게 넘긴다. 반면 기분이 안 좋으면 아무것도 아닌 일을 크게 부풀려 상황을 악화시킨다.

 

이런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특히 회사, 조직 등에서 근무하는 사람 중 꼭 1명씩 있다. 우리는 이런 사람을 Stone+아이라고 부른다. 함께 일하기 어려운 스타일이며, 상사로 같이 일한다면 퇴사 각을 빨리 재는 게 정신 건강이 이롭다. 

 

▶ 분노조절을 못하는 이유

 

분노조절 장애의 정식 명칭은 간헐적 폭발 장애다. 감정을 컨트롤할 수 없는 상황으로 소리를 지르거나 물건을 부수기도 한다. 보통 분노조절 장애를 가진 사람이 약자한테는 강하고, 강자에게는 약하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덩치가 산(山)만 한 근육질 남성에게는 분노 조절을 잘하는 사람이 있다. 이 경우는 분노조절 장애가 아니라 원래 성격이 그런 것이다. 분노조절 장애는 상대가 나보다 강하건 말건 신경 쓰지 않는다. 또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깨부순 후의 상황도 염려하지 않는다.

 

분노조절 장애는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안드로겐 수치가 높거나 호르몬 이상이 원인이다. 어린 시절 큰 충격을 받거나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 나타날 수 있다. 또 아무런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발병하기 때문에 환자는 물론 가족도 대처가 쉽지 않다. 

 

정리하면 분노조절 장애는 상대를 가리지 않고 폭언과 폭력을 행하는 질병이다. 강자에게 분노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분노조절 장애가 아니다. 그러니 두 경우를 헛갈리지 말아야 한다. 

 

▶ 분노조절 장애 대처법

 

본인이 분노조절 장애를 겪고 있다면 스스로 해결책을 찾고 실행해야 한다. 먼저 본인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부드럽게 해야 한다. 분노조절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은 본인이 왜 화를 내는지 스스로 알지 못하고, 이를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지도 못한다. 

 

가령 평소 싫어하던 사람이 본인에게 해를 끼치는 행동을 하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별거 아닌 실수인데도 엄청나게 화를 내며 폭언을 쏟아내고 물건을 부순다. 상대로서는 이게 이 정도로 화 낼 일인가? 라며 의아해할 정도다. 화가 시작되기 전 이를 억누를 수 있다면 베스트다. 

 

화가 치밀기 시작하면 마음의 평안을 찾으려 노력하자. 행복했던 순간을 억지로라도 떠올리자. 또 화를 냈을 때 어떤 행동을 할지 미리 예상해 보고, 그 후폭풍을 감당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여기까지 된다면 사실 분노조절 장애로 불리지도 않았을 것이다.

 

대부분의 분노조절 장애 환자들은 화가 나기 전 본인의 상태를 인지하지 못한다. 웃으며 커피를 마시다가 상대가 내뱉은 말 한마디에 불현듯 화를 낸다. 하지만 방법은 본인이 억누르는 게 최선이다. 마땅한 대안이 생각나지 않으면 자리를 피하는 게 상책이다.

 

▶ 분노조절 장애에 당하지 않는 법

 

그럼 분노조절 장애의 피해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상대가 회사 동료나 친구라면 거리를 두는 게 상책이다. 분노조절 장애 환자를 상사를 두고 있다면 최대한 접촉을 피하고, 안되면 부서이동이나 퇴사를 노리자. 친구라면 연락을 끊고 만남을 자제하는 게 좋다.

 

만약 가족이라면 상황은 심각해진다. 특히 부부 사이라면 얼굴을 안 볼래야 안볼 수 없다. 아이까지 있는 가정이라면 교육에 큰 문제가 생길 수 도 있다. 가장 낮은 수준의 실행방법은 기분이 좋을 때 대화로 풀어가는 것이다. 그때 너의 그 행동 때문에 나와 아이가 큰 상처를 입었다. 자제해 달라고 말하자.

 

그래도 안되면, 분노조절 장애가 시작되는 순간 자리를 피하자. 분노조절 장애 환자를 혼자 두고 무슨 일을 하건 신경 쓰지 말자. 중요한 건 아이와 가족이 상처받지 않게 해야 한다. 상처가 깊어지면 잘 낫지도 않는다. 더 화나는 건 누구는 성질이 없어서 가만있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나도 맞받아치며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부술 수 있다. 그렇게 살림살이가 부서져 나가면 가정도 깨질 것이다. 그러기에 참는 거다. 아이를 위해, 가정을 위해 참는데 상대는 그럴 마음이 전혀 없다. 그럼 집을 나가거나 이혼을 고려하자. 세상에 본인보다 중요한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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